현대로템 관계자가 차량기지에서 전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총 30일간 동절기 철도차량 운행 안전확보를 위한 사전 예방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등 4개 시행청에서 영업 운행 중인 차량 812량(KTX 114량, 일반형 전동차 698량)이다.
점검은 승객의 열차 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영업 운행을 마친 개별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CS(Customer Service, 고객만족) 부문의 전문 인력 약 80여 명이 16개 차량기지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점검 전에 각 시행청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협의 과정을 거쳐 세부 항목을 확정했다. 고속철도차량은 승강문 발판 상태와 제동실린더 착설방지제 도포 상태, 객실 난방장치 상태, 배터리 장치 등 10여 개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일반 전동차는 제동 장치나 공기공급장치, 와이퍼 장치, 배전반 등 동절기에 취약한 주요 장치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친환경 제설제(염화칼슘)와 동결 방지제 등 동절기 기지 안전용품도 제공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차량의 품질과 성능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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