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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코레일, 2시간반 일하고 이틀 휴무" 강경 비판
추가조치 예고해
"감찰로는 부족"

[헤럴드경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대해 집중 감찰을 넘어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코레일의 근무 일지를 감찰하니 2시간 30분 일하고 이틀 연속 쉬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숙련된 직원이 해야 하는 선로 작업을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을 내보낸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이은 사고 원인으로는 인력 충원 없이 3조 2교대를 4조 2교대 근무로 바꾸면서 일어난 현장 인력 부족, 숙련도 저하 등이 지목됐다.

원 장관은 사망 사고가 난 곳은 선로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도록 예산이 책정돼 있었는데, 노조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이 불용처리 된 점도 짚었다. 원 장관은 "인원이 부족해서 사고가 났다고 하는 건 원인 제공자가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며 엉뚱한 정치투쟁을 하는 것"이라며 "사망 사고 정도의 안전사고가 났을 때는 과거 코레일 노조가 예외 없이 사장 퇴진을 요구했는데, 이번엔 경영진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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