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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코, 철근선조립 WBM 공법 ‘LH신기술’ 지정… “건설 패러다임 바꾼다”
인력에 의존하는 현장 철근공정 탈피
공장사전제작・현장 시공 최고화 실현
WBM 적용 예시. [다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다스코㈜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구조용 용접철근매트를 이용한 철근선조립공법의 대표제품인 ‘WBM(Welded Wirw/Bar Reinforcement Mat))’과 관련 시공법이 LH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전기저항용접 방식으로 생산하는 용접철근매트(WBM)와 그 매트를 면가공한 제품 단위를 조합해 완성하는 철근선조립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철근콘크리트 방식으로 건설하는 건축슬라브나 벽체는 현장 조립공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장에서 사전제작하는 구조용 철근매트를 활용한다. 현장에선 철근을 조립하고 레미콘을 부어 시공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건물의 뼈대역할을 하는 철근은 인력에 의존해 조립한다. 데크플레이트 제품이 등장하면서 공장제작 형태의 공법으로 진화했으나 아직도 대다수의 현장이 과거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철근인력의 인건비 증가와 중대재해법에 따른 인력 투입 부담이 불가피한 이유다.

다스코는 BIM 설계를 사전 제작하는 WBM이 기존 철근공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강조한다. 건설업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WBM이 공장사전제작과 현장 시공 최소화를 구현하는 혁신공법으로 주목받으리란 기대감이 엿보인다.

앞서 다스코는 건축슬래브 공법에 신공법인 데크플레이트를 제작 시공하며 시장 점유율 상위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실제 데크플래이트 사업의 노하우가 WBM 제품을 개발한 원동력이 됐다. 최근엔 건축용 단열재 제품인 경질우레탄보드를 생산하면서 건자재 전문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다스코 관계자는 “30년간의 경험과 연구개발의 성과로 SOC 시장 1위 기업이 되었으며 데크PL사업도 5년여의 노력 끝에 시장 2위에 안착시켰다”면서 “WBM 용접철근매트 사업은 40년의 또 다른 도전으로, 이번 기회를 토대로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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