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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시도 중 8개 시도 수출 감소…제주 물가 7% 상승
광공업생산, 6개 시도에서 감소, 소비는 9개 시도서 줄어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인 8개 시도에서 올해 3분기(7~9월)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제주에서 7%대까지 올랐고, 6%대 후반을 기록한 시도도 다수였다.

21일 통계청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수출(통관 기준)은 6.0% 증가했으나 17개 시도 중 서울, 대전, 경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8개 시도는 작년보다 수출이 줄었다.

1년 전보다 수출이 줄어든 시도는 1분기 2개(대전·경남), 2분기 2개(경남·제주)에서 3분기 크게 늘었다.

제주(-31.5%), 강원(-11.7%), 대전(-8.8%)의 수출 감소 폭이 컸는데, 반도체·부품, 중화학공업품,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충남은 3.6%, 서울은 3.3%, 경기는 1.9%, 경남은 1.2%, 경북은 0.9% 각각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대구(46.6%), 울산(26.4%), 인천(23.7%)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경유, 프로세스·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었다.

광주(19.2%), 충북(15.1%), 전남(14.1%), 부산(7.9%), 세종(5.5%), 전북(2.5%)도 수출이 증가했다.

3분기 물가는 전국이 1년 전보다 5.9% 상승했는데 시도별로 보면 제주(7.0%)가 상승률 7%대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제주의 물가 상승률은 1분기 4.7%, 2분기 6.4%였다.

강원(6.9%), 충남(6.9%), 충북(6.8%), 전남(6.7%), 경북(6.7%)도 6%대 후반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6.2%), 전북(6.2%), 경남(6.2%), 대구(6.1%), 광주(6.0%)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경기(5.8%), 인천(5.8%), 울산(5.6%), 부산(5.5%), 대전(5.5%), 서울(5.2%)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광공업생산은 충남(-4.7%), 서울(-3.6%) 등 6개 시도에서 감소했고 부산(16.4%), 대구(8.6%)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모든 지역에서 늘었으며 제주(8.3%), 인천(8.0%)에서 증가 폭이 컸다.

소비(소매판매)는 광주(-3.2%), 충북(-2.0%) 등 9개 시도에서 줄고 경남(2.7%), 인천(2.5%) 등 7개 시도에서 늘었다.

고용률은 경남(-0.4%포인트)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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