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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돌연 일본 방문 취소…기시다 회담도 무산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현지시간) 밤 늦게 태국 방콕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에서 40조 원 투자 보타리를 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주말 예정했던 일본은 가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일본 TBS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했다.

이에 오는 21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사우디 아라비아 비즈니스 포럼도 취소됐으며, 조율 중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아예 무산됐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취소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일본)는 전략적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의 형편이 좋은 시기에 고위층 방문이 조기에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재계 관계자들과 회동했으며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그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총 사업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 원)로 전해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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