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분갈이 체험 교육 모습.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을 대상으로 원예교육과 식물 기부관리 등을 진행하는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을 위해 구가 준비한 정원문화 활성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공동주택 단지 대상 ‘찾아가는 정원 서비스’ ▷정원·원예교육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반려식물 기부관리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찾아가는 정원 서비스’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분갈이가 필요한 입주민 300가구(단지별 100가구)를 대상으로 분갈이 방법, 재배법 등을 설명한다.

‘정원·원예교육’은 원예치료, 겨울철 실내식물과 반려식물, 재배·관리법 등의 이론실습교육을 제공한다.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며 전산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반려식물 기부 서비스’는 양천구 직원이 기증한 화분 20여개를 관내 1인 가구 어르신에게 기부하고, 가구를 방문해 식물 관리법을 설명했다. 어르신이 집에서 관심과 정성으로 반려식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정서적 만족감과 심리적 안정을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부터 정원 서비스 지역과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별도의 온실을 마련해 기증받은 화분의 보관, 관리, 식물 증식 장소로 조성하고, 식물이 병들어 관리가 힘든 구민을 위한 ‘식물 입원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반려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가 ‘반려식물 특별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