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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다회용 컵, 빨대 써보세요”…일회용품 제한 앞두고 할인
17~30일 텀블러-물병 최대 40% 할인
다회용컵 2년 연속 매출 두 자릿수 늘어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에 발맞춰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텀블러와 물병 100여종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제한 제도에 따라 음식점, 커피 전문점, 집단 급식소, 등에서 매장 내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는 법안과 연계하여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텀블러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꾸준히 운영 상품을 확대해왔고, 지그(SIGG), 락앤락, 스탠리, 써모스, 조지루쉬 등 10여개 브랜드 200종 상품을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상품 확대와 수요 증가로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텀블러와 물병 매출이 21% 늘었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13.8% 증가했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 물병과 텀블러 최대 40% 할인은 물론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와 스테인리스 소재의 빨대 역시 20% 할인해 부담 없이 다회용컵과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마트는 ‘필환경 시대’를 맞아 친환경 상품을 적극 판매함과 동시에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 과정 전반에 있어서 고객과 함께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지난 2016년부터 장바구니용 비닐 감축을 위해 제작한 대여용 장바구니 3종과 보냉백은 고객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장바구니 판매수량은 매년 4~5%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장보기 특성에 맞춰 56L 대형사이즈로 개발한 장바구니는 작년 1~10월 대비 올해 1~10월 대여 수량이 16.1%의 큰 폭으로 늘었다.

아울러 작년 6월부터는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했으며,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전환해 라벨프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PSI)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마트 김찬수 주방용품 바이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트렌드로 텀블러와 물병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용도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2주일간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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