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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30년 넘은 12개 노후 아파트단지 안전점검 실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5일부터 25일까지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공무원, 외부 전문가, 아파트 관리주체 합동으로 실시하며, 시설물 및 설비의 관리상태 뿐만 아니라 장기수선계획 등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계획이 적정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은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여 세밀하게 진행된다. 중요 점검사항으로 건축분야는 건축 균열 및 기울기 정도 등 시설물 안전관리 적정 여부, 전기분야는 배전반·분전반, 배선상태의 적정 여부, 가스분야는 가스·배관설비 설치, 밸브연결 상태 등의 적정 여부를 살핀다.

또 소방분야는 자동화재탐지기, 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관리상태 적정 여부, 장기수선계획 분야는 시설물 교체 시기가 적정한지와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액이 적정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해 요인은 해당 아파트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즉시 보수·보강하도록 안내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임시조치 후 안전점검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안전점검을 받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물 등 144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과 급경사지 안전점검도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사고는 사후조치보다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구민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아파트 안전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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