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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114만원에 사서 웃돈 받고 팔아’…베트남 ‘아기 매매단’ 적발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베트남에서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다.

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빈즈엉성 공안은 응우옌 티 응억 누(29)등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누 등은 출생 후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기들을 불임 부부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조사중이다. 또 빈즈엉성 외에 다른 남부 지역에서도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들이 저지른 신생아 인신매매 사례는 총 31건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0만∼3000만동(114만원∼171만원)을 주고 신생아를 넘겨받은 뒤 불임 부부에게 최대 5000만동을 받고 되팔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과정에서 신생아의 출생 증명서까지 위조해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에서 만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인신매매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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