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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030년까지 목표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검토”-닛케이
‘반격 능력’으로 활용
북한이 지난 1월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시험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 [평양 노동신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방위성이 2030년까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순항미사일보다 빠르고 탄도미사일보다 궤도가 복잡해 요격하기 어렵다.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기술을 넣는 것도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염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안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억지력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자국산 '12식 지대함 유도탄' 뿐 아니라 여러 수단을 갖춘다는 목표다.

반격 능력에 필요한 장거리 타격 수단의 도입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미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사거리 1250㎞ 이상)를 도입한다.

이어 2단계로 자국산 '12식 지대함유도탄'의 사거리를 200㎞ 이하에서 1000㎞ 이상으로 개량한다. 자체 개발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는 3단계에 해당한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방위성이 사거리를 늘린 12식 지대함유도탄 개량형을 함정과 항공기는 물론 잠수함에도 탑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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