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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센터 안전강화 나선 서울시…“제2의 카카오 사태 막는다”
서울시, 데이터센터 노후설비 개선 논의중
서울시청사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시에서 관리 중인 데이터센터의 안전강화에 나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의 다량의 데이터를 보관·운용하고 있는 서울시 데이터센터의 화재예방 대책을 강화할 방침을 논의 중이다.

현재 데이터 센터는 서울시 홈페이지,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각종 행정포털 384개의 시스템과 다량의 행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시는 우선 전기설비 공간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통해 화재감지 역량을 강화한다. 잠재적 화재 발생지를 CCTV로 상시 확인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하겠다는 것이다.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등 순찰활동도 늘린다. 매월 기관장 주관 '안전점검의 날' 행사 시 소방분야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기관장 주관 소방분야 시설점검을 주 1회로 정례화한다.

기존 월 1회 전문업체와 진행하던 소방시설 합동점검도 자체점검 월 1회를 추가해 점검 빈도수를 높이며, 자체 소방교육훈련도 연 2회(기존 연 1회)로 늘린다. 화재 및 정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연동시험 중 전체부하시험도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가 터졌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관리하는 데이터와 민간플랫폼을 활용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해 데이터 백업, 이중화 조치 등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데이트 시스템 이원화를 확대하고,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등 유사한 사태가 벌어졌을때 문제되는 일이 없도록 다각도의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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