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부산의 한 초등학교 정문으로 돌진한 승용차. [부산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정문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등교 시간이었던 탓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초등학교 정문으로 돌진했다.

부서진 초등학교 정문. [연합뉴스 독자제공]

이 차량은 정문 바로 옆 경비실을 들이받고 멈췄다. 등교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학생과 학부모 중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좌회전하지 못하고 다소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해 경비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급발진(차량 결함)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