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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출신 세리에A 선수, 伊 마트서 괴한 칼부림에 피습
파블로 마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출신의 수비수 파블로 마리(28)가 이탈리아의 한 대형마트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피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의 칼부림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28일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남쪽 아사고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선반에 진열된 칼을 집어 들어 주변 고객들을 마구잡이로 찔렀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 마트에서 도망쳐 나왔고, 직원들이 황급히 셔터를 내렸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 5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고, 3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아스날 소속으로 현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몬차에 임대된 스페인 출신의 수비수 마리도 포함됐다.

아스날은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으로 우리팀 센터백 마리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리의 에이전트와 연락을 취한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마리와 피해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했다.

몬차 구단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회장은 “마리가 등에 꽤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폐와 같은 중요한 장기는 다치지 않았다. 그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는 범행 직후 매장 측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특별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테러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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