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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우리 서비스 안 쓸 이유 없다”…개인사업자 뱅킹에 자신감
개인사업자 뱅킹 기자간담회 개최
“하나라도 불편함을 드릴 서비스 아니야”
‘카카오 먹통’ 사태에도 자신감 드러내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기자간담회에서 이병수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에 대해 “우리 서비스를 안 쓸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개인사업자 뱅킹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서비스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되면 됐지, 단 하나라도 불편함을 끼칠 서비스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통장·카드·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를 발표하며 기업 금융으로의 첫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을 하면서 겪는 ▷매입·매출관리 ▷세금관리 ▷급여관리 등 모든 분야에 진출해 사업자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발표를 맡은 이병수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사업자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준비하는 단계라 구체적 일정을 공개하기 힘들다”면서도 “기존에 사업과 관련돼 이용했던 서비스들을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이내에 은행과 플랫폼 사업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업자가 활동하는 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고에 따른 불안감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팀장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의 거래는 안전하게 제공되어 왔다”며 “최근에는 ‘비상대응 특별반’까지 구성하는 등 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개인사업자대출 상품을 출시한 타 인터넷은행에 비해 뒤쳐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오로지 개인사업자만을 바라보고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는, 모든 은행을 통틀어 가장 빠른 접근”이라며 “기존 은행들의 경우 개인사업자에 최적화된 부분이 없었다”고 답했다.

대출을 위한 자금 조달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팀장은 “이미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출을 늘리는 데 있어서 자금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수요가 줄어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매년 120만 가까이 되는 신규 사업자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출 수요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구축 및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인 금융 이력을 중심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한 기존 은행권과는 달리, ▷단골고객 비중 ▷배달앱 이용 건수 ▷종업원 수 등 사업장 영업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대해 김진호 리스크그룹 매니저는 “사업장 영업 지표를 활용할 때, 대상 및 업종 별로 사업장 정보 활용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이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며 “범용 모형을 개발해 개인사업자 전체를 평가하되, 업종별 특화모형도 함께 구축해 특정 업종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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