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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대표 교체…손정현 신세계I&C 대표 발탁
스타벅스 조직쇄신, 미래경쟁력 강화 중책
손정현 SCK COMPANY 대표이사.[신세계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의 대표가 교체됐다. 새 대표가 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I&C) 대표는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조직쇄신을 이끌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상필벌 등을 키워드로 2023년 정기임원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손영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 인사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CK 컴퍼니 대표로,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보여온 손정현 대표가 내정됐다. 손정현 대표는 조직쇄신 및 디지털, 미래경쟁력 강화의 중책을 맡게 됐다.

손정현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인재로 신세계아이앤씨에는 2015년 합류했다. 이전까지 SK텔레콤 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Alliance & Investment)팀, SK홀딩스 G&G팀장, SK홀딩스 서울·싱가포르 Country Office 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로 2020년 10월부터 재직해왔다.

또한 이마트 부문에서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신임을 받았다.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를 따로 두는 안 등도 거론됐으나, 이번 인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외 주요 인사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외부 전문가를 대표로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를 내정했으며,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를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고,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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