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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나흘째 증가...“11월 재유행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한 코로나19 6차 유행 감소세가 정체되고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증가세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지만, 다음 달부터 겨울 재유행(7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430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주전(1만1040명)보다 3262명 많은 숫자다. 확진자 수는 최근 늘어나고 있다. 실제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부터 나흘 연속 지난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21일 1179명, 22일 4074명, 23일 4800명에서 24일 3262명으로 다소 줄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26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지난주(16~22일) 평균치인 237명보단 11명 적다.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총 사망자는 2만9000명(치명률 0.11%)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12월 재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9주 만에 1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한 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잠잠해졌던 코로나 재유행이 겨울철로 접어드는 11∼12월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다음달(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유행 규모는 여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당국은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9월 셋째 주 24.5%, 넷째 주 24.6%, 10월 첫째 주 25.5%, 둘째 주 25.4%로 증가했다. 이날 역시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91명(84.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0명(100.0%)이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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