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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두 번째 바이오의약품 '루센비에스' 품목 허가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이 두 번째 바이오의약품으로 바이오 시장 확대를 노린다.

종근당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되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환.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허가에 따르면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의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가 보유한 적응증 5개를 모두 확보한 것.

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의약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3상에서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7월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향후 약 32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동남아 및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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