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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용산가족공원 경계턱 없는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탄생
유니버설디자인 적용…화장실 안내 점자블럭도 설치
서울시 “2023년까지 무장애 친화공원 14개소 조성”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을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을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무장애 친화공원은 공원 내 주 출입구와 주요 동선의 경계 턱을 낮추거나 경사로 등을 설치해 이동 약자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한 공원이다.

시민 이용이 많은 놀이터와 주차시설 등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종합안내판을 정비해 무장애 시설에 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차장 진입과 보행로가 혼재했던 용산가족공원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하고,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했다.

공원 정문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 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했으며 시각장애인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과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했다.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을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 제공]

호수와 공원 주 진입로 오른편에 펼쳐진 가족 텃밭 유휴공간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무장애 텃밭을 설치했다.

또 놀이터 주변에 데크쉼터 또한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턱을 없앤 진입로를 조성했다.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했다.

시는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2023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방침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 시민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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