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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보수당원 과반 “트러스 물러나야”…후임 선호 존슨 1위
유고브 설문조사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를 걷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보수당원의 절반 이상이 리즈 트러스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유고브는 17∼18일 보수당원 5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트러스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조사에서 트러스 총리가 직을 유지해야한다고 한 답은 38%에 그쳤다.

이는 ‘파티게이트’ 논란으로 물러난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사임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유고브는 전했다.

만일 트러스 총리가 앞으로 몇주 안에 사임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후임자가 누구인지 묻는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32%가 존슨 전 총리를 꼽았다.

이어 트러스 총리와 경합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23%), 벤 월리스 국방장관(10%),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9%) 순이었다.

트러스 총리 후임으로서 개인별 선호도를 묻는 인물 평가에서도 존슨 전 총리가 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월리스 장관(62%), 수낵 전 장관(60%), 모돈트 대표(54%) 등의 순이다.

한편 14∼16일 일반 성인 17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트러스 총리의 순 호감도가 -70점으로 1주 전보다 14점 더 떨어졌다. 존슨 전 총리의 최하점은 -53점이었다.

트러스 총리를 좋아한다는 답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그친 반면 싫다는 답이 80%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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