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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급락에 3분기 ELS 미상환 급증
잔액 68.7조, 29.4%↑
상환액은 44.1% 줄어
발행종목·금액도 감소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68조74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말(53조1107억원) 대비 29.4%, 직전 분기 말(67조1383억원)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주요 증시 하락이 지속되면서 상환되지 못한 ELS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LS 총 상환금액은 6조6843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9494억원) 대비 44.1%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5조57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5.7%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449억원, 582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의 각각 15.6%, 8.7%를 차지했다.

3분기 ELS 발행종목 수는 3264종목으로 전년 동기(3986종목) 대비 18.1% 감소했다. 발행금액도 7조9194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6024억원) 대비 31.7% 줄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7.4%(6조9184억원), 사모가 12.6%(1조10억원) 비중이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9조9827억원) 대비 30.7% 줄었고,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조6197억원) 대비 38.2%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2%인 6조339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5.8%인 1조2493억원을 차지했다.

해외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5조790억원과 4조9731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6.6%, 37.5% 감소했으며, 홍콩H지수(HSCEI),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조1169억원, 22억원이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8%, 55.1% 줄었다. 국내지수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직전 분기 대비 31.8% 감소한 3조4931억원이 발행됐다.

3분기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전체 22개사로 이 중 하나증권이 1조454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이 8625억원을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4조52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7조9194억원)의 51.2%를 차지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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