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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표 오징어 튀김’ 후속작은 ‘치킨’…크라우드 펀딩 오픈[언박싱]
곰표 후라이드 튀김 시리즈 2종 선봬
와디즈 펀딩으로 선공개…‘트러플 한정판’ 판매
중소 식품기업과 손잡고 히트
대한제분 곰표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후라이드 오징어 먹물 튀김(좌) 후라이드 치킨 튀김(우) 2종을 선보인다. [와디즈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해 10월 출시돼 코스트코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곰표 오징어 튀김’이 후속작으로 1년만에 돌아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의 곰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곰표 후라이드 치킨 튀김’과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먹물 튀김’ 2종을 선보인다.

후라이드 치킨 튀김은 얇게 썬 닭가슴살을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후라이드 오징어 먹물 튀김은 오징어 원물 100%로 만든 진미채를 이용했다. 와디즈 펀딩에서는 ‘트러플’ 향을 더한 트러플 한정판을 판매한다. 펀딩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오픈 예정이다.

펀딩은 지난 15일 최초 공개 이후 3일 만에 펀딩 알림 예약자 1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후속작은 그동안 “곰표 오징어 튀김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이 코스트코에서 1인당 판매 제한이 생길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품절 대란이 벌어지며 대리구매 쇼핑몰에서는 정가인 1만5990원보다 1.5~2배 웃돈이 붙은 2만9940원에 판매될 정도였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곰표 오징어 튀김은 한 달 평균 16만봉이 팔리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곰표 밀맥주처럼 ‘곰표 오징어 튀김’ 시리즈 역시 제조사는 대한제분이 아니다. 곰표 튀김 시리즈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으로 ‘아라움’이라는 중소 식품기업이 제조한다. 2012년부터 튀김만 제조한 중소 식품기업의 탄탄한 기술력에 곰표 밀가루가 더해져 이번 ‘곰표 후라이드 튀김’ 시리즈가 탄생했다.

업계에서는 밀가루만 팔던 대한제분이 연이은 ‘곰표’ 시리즈의 성공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에서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곰표는 지난 2020년부터 CU 편의점에서 ‘곰표 팝콘’을 선보이며 B2B(기업 간 거래) 기업 대한제분의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 브로이와 협업한 ‘곰표 밀맥주’가 대성공을 거두며 곰표 브랜드 위상을 굳혔다.

이에 대한제분은 지난 3월 맥주, 아이스크림, 패션, 화장품, 학용품 등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 항목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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