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시다 총리 지지율 역대 최저…“당장 교체해야” 19%- 산케이
산케이·후지뉴스네트워크, 15~16일 조사
지지율 40.9%, 5개월 연속 하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율이 5개월 연속 하락해 최저로 떨어졌다고 일본 극우보수지 산케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케이와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5~16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9%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정권 발족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달보다 1.9%포인트 늘어난 51.9%였다.

기시다 총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며 집권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잠재우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총리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민은 17.5%에 불과했다.

72.7%는 이 문제에 대한 총리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가 얼마나 계속해 총리직을 수행했으면 하는지 묻는 질문에 40.2%는 “총리 임기가 끝나는 내후년 9월까지”라고 답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 5월까지가 21.0%로 뒤를 이었다. '곧바로 교체해달라'도 19.4%였다. '가능한 한 길게'는 16.1%에 그쳤다.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중거리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방위비 증액에 대해 62.5%가 '찬성'이라고 응답해 '반대'(29.8%)를 크게 웃돌았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가 국장으로 실시된 데 대해선 '좋지 않았다'가 59.2%로, '좋았다' 35.2%를 앞섰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