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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도 매력 없다, 금리상승기 고배당 종목 주목"
韓·美 고배당지수 리츠 대비 강세
고배당 저변동성, 통신·금융·지주 등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배당 종목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에 대해선 국고채 대비 배당수익률이 떨어지고 금리 인상으로 이자 비용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고배당주는 리츠의 배당 장점을 지닌 동시에 리츠 대비 약세장에서 초과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방어주 역할을 한다"며 "미국의 MSCI U.S 고배당지수와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모두 상대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MSCI U.S지수와 MSCI 리츠지수가 연초대비 각각 32.5%, 31.5% 하락하는 동안 MSCI 고배당지수는 17.0% 하락했다.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KRX 리츠지수와 코스피200지수가 20.9%, 28.0% 하락하는 동안 14.0% 하락에 그쳤다.

올해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리츠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 이자율 상승으로 리츠의 배당 매력이 감소했다"며 "부채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리츠 특성상 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 부담이 증가해 배당 축소 우려가 높아 투자 매력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 조정 국면에 주목해야 할 고배당 저변동성 종목으로는 통신(KT, LG유플러스), 금융(기업은행, 삼성화재, 삼성증권, DB손해보험), 지주(효성, GS)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초긴축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해 연말까지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저변동성 관심주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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