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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만6957명...전국 위험도 3주연속 '낮음'
재생산지수 7주째 1 미만..."감소 속도는 둔화"
독일·프랑스 등 일부국가서 새 변이 확산에 확진 증가
당국, '트윈데믹' 가능성 감기약 생산 독려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3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다만 감소세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부 변이 등장으로 일부 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상황을 신중히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69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2만8648명)와 비교하면 1691명 줄었다. 목요일 기준 지난 7월 7일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266명을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7.4%다. 사망자는 25명으로 총 사망자는 2만8748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지난주(10월2~8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2.1% 줄어 일평균 확진자 수도 2만2462명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7로 7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으나 9월 2∼3주의 0.80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당국은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연구기관이 분석한 확진자 규모는 2주 후 하루 2000~2만1000명, 4주 후 1만2000~1만3000명 수준이지만, 세부 변이가 확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실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선 BA.5형 및 BA.4형 하위 변이 비율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당국이 11일부터 개량 백신 접종을 개시, 개시 당일에만 6만1827명이 접종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감기약 생산을 독려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의 생산·수입 현황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기약 증산을 위해 신속히 생산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업계에 협조 요청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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