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회계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12일 한국거래소에 문을 열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개소식을 열고 회계지원센터 출범을 기념했다.

개소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기업단체와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는 이달 6일 금융위가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감사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회계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회계정책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를 설립했다"며 "거래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