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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최대 성수기·블프 왔다” 고물가·고환율에도 총력전 [언박싱]
유통가, 4분기 쇼핑 최대 성수기 맞아
연중 최대 할인행사 내달까지 줄줄이
고물가·고환율 이슈에 혜택 강화로 대응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분위기 속에 쇼핑 최대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유통가가 분주하다. 고물가, 고환율 이슈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로 연말까지 쇼핑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롯데홈쇼핑 ‘광클절’을 시작으로 ‘빅스마일데이’, ‘쓱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줄줄이 준비 중이다. 국내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도 내달 1일부터 보름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온·오프라인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4% 상승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패션, 뷰티,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행사도 예년보다 활발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 제공]

먼저 롯데홈쇼핑 광클절은 이번에 5000억원 규모로 열리며, 고객에게 지원되는 쇼핑 지원금만 110억원에 달한다. 2020년부터 선보인 광클절은 매회 200만건 이상의 주문 건수를 기록해 왔으며, 앞선 4회까지 누적 주문 금액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 광클절은 패션, 뷰티, 식품 등 인기 상품의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이고,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은 빅스마일데이와 쓱데이 행사를 앞두고 있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옥션이 매년 5월, 11월 두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올해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로, 이달 23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다. 빅브랜드사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를 막 시작하는 중소판매자들의 제품들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이는 이커머스 대표 쇼핑 축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신세계 그룹과 연계해 온·오프를 아우르는 축제로 더욱 규모를 키웠다.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수는 평시 대비 35% 증가했으며, 판매고객들의 매출도 평균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도 이 기간 내에 열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롯데온도 이달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준비중이다.

[11번가 제공]

고환율로 직구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 수요를 겨냥한 행사도 마련됐다. 11번가와 아마존은 오는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10월의 ‘프리(Pre)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율, 물가상승 등의 분위기를 고려해 연말 블프 대목에 앞서 대규모 사전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때 해외직구 전체 거래액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해외직구족의 뜨거운 반응을 이번 행사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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