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빅테크 최초의 손해보험 첫 행보…카카오페이손보 ‘금융안심보험’ 출시
인허가 6개월만에 첫 상품
보이스 피싱 대비 단체보험

빅테크 기업이 만든 첫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손보)이 첫 상품으로 ‘금융안심보험’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카카오손보는 11일 온라인 금융범죄를 대비할 수 있는 단체보험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손보는 이로써 지난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보험 인가를 받은지 6개월만에 공식 출항하게 됐다.

거대 플랫폼 빅테크 기업이 보험업에 진출한 첫 사례인 카카오손보는 자본금이 1000억원으로, 지분율은 카카오 40%와 카카오의 결제 부문 자회사 카카오페이 60%로 구성됐다.

생활밀착형 보험인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금융감독원의 피해환급금 결정 전에도 보험금을 신청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존 보험에 비해 피보험인의 보험금 수령까지의 기간이 2개월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라 피보험인은 보험금 신청 후 영업 기준일 72시간 내 보험금 일부를 수령할 수도 있다. 단체보험은 법적으로 규정된 요건을 갖춘 단체가 계약자가 되어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형태의 보험이다. 보장내용과 기한 등은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첫 상품으로 단체보험을 선보인 카카오손보는 연내 개인이 별도로 계약할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세훈(사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첫 번째 보험을 세상에 내놓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크루들이 함께 고민했다”며 “기술로 보험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하면 모두가 혜택받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