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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에 '벌거벗은 푸틴' 등장...70세 생일 '깜짝선물'
EU 비공식 정상회담 장소서
비판 목적 조형물 전시돼 눈길
푸틴 70세 생일 맞춰 이슈돼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형상화한 ‘벌거벗은 살인마’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나타나 화제다. [연합=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우크라이나 침공 후 대내외적으로 '전쟁광'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맞아 조롱섞인 조형물이 전시됐다.

장소는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수도 프라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외신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 ‘벌거벗은 살인마’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이다. 푸틴이 옷을 걸치지 않은 채로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푸틴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프라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 푸틴 대통령을 닮은 조형물이 게시됐다. 시민들이 조각상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라는 피켓 시위를 벌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푸틴 후계자에 대한 논의도 나오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온라인틀 통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푸틴 권력을 이어받을 1순위 대상이지만 실제로 누가 뒤를 이을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부총리에 임명됐다가 다시 총리 대행이 됐고 옐친이 5개월 뒤 사임하면서 후계자가 됐다.

푸틴은 실제 우방국들에게 선물을 전달받기도 했다. 알레산드로 루카셰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에게 트랙터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푸틴에게 멜론·수박 더미를 선물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형상화한 ‘벌거벗은 살인마’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나타나 화제다. [연합=로이터]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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