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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메르켈 “푸틴 위협 허풍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유럽은)허풍으로 치부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뮌헨에서 열린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 77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이 “중대한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푸틴의 핵무기)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다루며 처음부터 허풍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정치적 지혜”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또한 “유럽의 항구적인 평화는 러시아의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유럽 안보를 위한 러시아와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 한, 냉전도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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