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소아 근시 진행을 완화하기 위해 쿠퍼비전의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사진)가 도움이 되고 있다.

근시는 안구가 길어서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혀 먼 곳이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근시는 유전적 요인,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나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돼 발생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근거리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근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려서 고도근시가 되면 성인이 돼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 근시성 황반변성 등 다양한 중증 안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소아 근시는 조기 발견과 치료 시작이 중요하다. 다만 안경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눈 건조 없는 렌즈로 유일하게 허가 받은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소아 근시 진행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낮에 착용하고 밤에는 세척이 필요 없는 일회용 소프트렌즈로 이중 초점 디자인을 통해 근시 교정과 근시 진행 완화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소아 발병 근시에 대한 근시 진행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아들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 해당 임상연구에서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소아 근시 진행을 59% 완화하고, 안축장 길이 성장도 52% 감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현택 바른눈서울안과 원장은 “어린이 렌즈 사용, 어린이 시력교정에는 ‘벌써’가 없다. 가능한 한 빨리 시력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