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3연패 도전' 바둑 삼국지 농심배, 11일 개막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강동윤 출전

왼쪽부터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신민준 9단./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수문장' 신진서 9단을 앞세운 한국이 과연 농심배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한중일 바둑삼국지’로 불리는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본선 1차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중국·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에 앞서 첫판에 나설 선수를 가리는 대진 추첨이 7일 오후 2시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린다.

조훈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2연패의 주역인 신진서를 비롯해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신민준 9단이 나선다. 지난해 멤버에서 원성진이 강동윤으로 바뀌었다.

한국으로서는 특히 현 세계 최강 신진서에 대한 기대가 높다. 2020년 5연승, 2021년 4연승으로 중국과 일본의 도전을 막아내며 한국에 2연속 우승을 안겼다. 이전 두차례 농심배 출전에서 2패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신진서는 2020년 이후 9연승을 달리며 이름값을 해주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변상일만 2패로 아직 농심배 승리가 없다.

한국에 2연패를 내준데다, 지난해에는 3위라는 수모를 당한 중국은 이번 대회를 벼르고 나섰다.

커제, 구쯔하오, 렌샤오, 퉈자시 9단이 선발전을 통과했고, 와일드카드로 판팅위 9단이 가세했다. 을 이뤘다. 지난해 대표팀에서 무려 3명이 교체됐다. 농심배에서 무려 18승7패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판팅위가 눈길을 끈다.

일본은 지난해와 동일한 멤버가 나선다. 자국 랭킹 1위 이치리키 료를 비롯해 이야마 유타, 쉬자위안,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타이틀 보유자 4명과 관서기원의 위정치 8단이 출전한다.

본선 1차전 이후 2차전(5~9국)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4회로 최다 우승을, 이어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