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 어린이까지 사망

[헤렬드경제]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에서 발생한 축구장 참사에서 어린이 17명도 희생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안타라 통신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전날 밤 브리핑을 통해 이번 참사 사망자 수가 125명이며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사고로 어린이 17명이 사망했고 7명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 차원의 공식 사망자 수 발표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경기에서 벌어졌다. 홈 경기에서 아레마 FC가 패배하자 화 난 홈팀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에 항의하고자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수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채웠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쐈고 수천 명 관중이 취루탄을 피하고자 출구쪽으로 몰려들다가 대규모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이 경기장에선 최루탄 사용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전날 성명을 통해 프라보워 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