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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화일약품 화재의 재구성…부상자 치료병원은 어디?
화성 화일약품 공장 화재로 20대 직원 1명 사망…18명 부상

[화성시 제공]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화일약품(연면적 2741㎡) 30일 오후 2시22분 화재가 발생, 20대 직원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화재는 이날 오후 2시22분 발생했다. 4분뒤 소방서에 화재신고가 접수됐고 2시30분 재난상황실이 현장에 출동했다. 오후 2시37분. 소방서 선착대가 도착했다. 1분뒤 화성시 환경지도과, 향납음, 기업지원과, 수질관리과가 출동했다. 불이 난지 27분만에 소방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2시55분 닥터헬기요청이 이어졌고, 긴급구조 통제단이 구동됐다. 화성시 보건소는 오후 3시54분 이송병원에 근무자를 파견했다. 이날 오후 4시 5분 사망자가 발견됐다. 화성시 노인복지과는 장례지원을 검토했다. 예산법무과는 장례비 등 폭발사고 지원 법률자문을 검토했다. 오후 4시14분 시흥방제센터가 현장에 도착해 유해화학물질 측정을 실시했다. 현재 사업자 입구 앞 유해화학물질 유출은 검출 되지않았다.

부상자 18명은 화성중앙병원(4), 평택성모병원(1), 오산한국병원(1), 아주대병원(1), 평택박병원(1),성심중앙병원(2), 수앤수병원(2), 화성디에스병원(1), 화성유일병원(1) 등 9개 병원에 이송해 치료중이다. 숨진 1명은 연락이 두절됐던 20대 후반의 실종자다. 오후 4시 12분 건물 뒤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상자 18명중 중상은 5명, 경상 13명이다. 사상자는 모두 화일약품 근로자다. 다른 근로자 약 40명은 대피했다.

화성시는 “공장 2층 아세톤 및 톨루엔 취급 중 미상의 원인에 의한 폭발이 발생해 공장이 전소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 등 수십 건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4시 4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건물 내부에 톨루엔·아세톤 등 화학 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화 지점은 회사 건물 중 H동(합성동) 3층으로 알려졌다.

엄태복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4개 방면으로 폭발이 일어난 상태였다”며 “이곳에 근무하는 소방안전관리자가 다쳤는데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피 활동을 해 그나마 인명피해가 적었다”고 했다.

이어 “불은 H동 3층에서 아세톤 반응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점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나며 시작됐다”며 “불은 3층에서 4층으로 급격히 확산했고, (화재 초기) 소방대원들은 공장 전면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초기 각종 비산물에 의해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웠지만, 오후 5시 현재 불길과 연기는 대부분 잦아든 상태다. 내부 진입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잔불 정리 등 남은 진화 작업을 벌이고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조사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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