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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尹, 죄송합니다 다섯 글자만 하면 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죄송합니다’, 다섯 글자만 하면 끝”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3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 전부 어떻게 청각 검사를 하나? 국민은 다 알고 이제 그만 싸워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저렇게 하니까 국민의힘도 진영논리로 나와서 이게 되겠냐”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확실하게 모르지만 제가 볼 때에는 지금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면 윤 대통령은 수용 거부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각각 발탁한데 대해서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다시 대통령 취임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MB 시즌2'라고 평가를 했는데 또 그분들"이라며 "실패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면 실패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김문수 위원장 인선에 대해 "이것은 재계와 노동계 간의 흥정을 붙여나가는 자리인데, 김 위원장은 과거 운동권에 있을 때는 극좌적인 인천 5·3사태의 주역이었다가 극우가 됐는데 이제는 그렇게 극우일 수가 없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전광훈 목사와 태극기 부대와 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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