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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에이터 진용진, ‘없는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10월 8일 커뮤니티비프 ‘커비컬렉션’서 ‘없는영화’ 4작품 선봬

진용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새로운 소재, 장르, 문법을 제시하며, 호평 받고 있는 진용진의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영화’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커뮤니티비프 커비컬렉션에서 전세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Community BIFF)’는 관객이 주도하는 축제로서 2018년 신설되어 올해 5주년을 맞았다. 관객과 영화인, 활동가, 연구가,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수평적 열린 영화제를 목표로 하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추구해 온 핵심적 가치인 관객을 기반으로 부산의 특색인 개방성, 유동성, 다양성을 근간으로 삼아 매년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프로그램들을 펼쳐내 호평 받고 있다.

‘없는영화’는 커뮤니티비프 중에서도 ‘커비컬렉션’ 섹션의 ‘커비’s Pick’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커비컬렉션’은 커뮤니티비프가 엄선한 주목할 만한 화제작과 유튜브, 케이팝 아티스트 콘셉트 비디오 등 영상 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용진은 ‘없는영화’ 중 ‘어르신(02년생)’, ‘RPG 게임(도를 아십니까)’, ‘마스크(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그리운 사람(당신의 이야기)’ 총 4편을 소개한다. ‘없는 영화’ 연출자인 크리에이터 진용진, 출연자 가오가이 등이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없는영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영화를 리뷰하는 듯한 이색적인 포맷으로, 시청자들에 새로운 시각에서 스토리와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서 지난해 12월 ‘루시드 드림’ 편을 처음 선보인 이래, 8개월여 동안 약 40여 편을 공개, 최근 총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MZ세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시청자들도 꾸준히 증가, 한국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를 글로벌 팬들에 소개하는 역할도 확대하고 있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글로벌 관객들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없는영화’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내용을 통찰력 있게 담으면서도 크리에이터 진용진 특유의 유머 감각이 더해져 신개념의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진용진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물론, 촬영, 편집 등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등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진용진의 ‘없는영화’가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는 것은 단순한 크리에이터가 아닌 연출가로서의 그의 가능성이 영화계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대목이다.

한편, ‘없는영화’는 오는 10월 8일(토) 2시, 남포동 대영시네마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 섹션에 올라 상영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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