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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통령, 환율 불안에 “경제팀 24시간 가동…긴장감 갖고 대응하라”
거시금융점검회의 주재…“정부부터 긴장감”
“전세계 금리인상 등 불안…실물경제 둔화 우려”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엔화·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하여 한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 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자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 시장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면서 “유래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인상과 시장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 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게 윤 대통령과 정부의 판단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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