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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기술, 지속가능한 규제 환경 조성돼야”
암참, 2022 블록체인 세미나 개최
제임스킴 암참 회장 개회사
이복현 금감원장도 축사 “민간 주도 혁신 노력도 중요”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블록체인 세미나’를 열고 한미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등과 블록체인 분야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킴 암참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모두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과 규제 사이 균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정부는 디지털 자산 규율과 관련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서비스 탄생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 주도의 혁신 노력도 중요하다”며 “블록체인 관련 한미 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육성과 규제 사이의 균형’, ‘기술 개발과 최신 트렌드’, ‘투자 수단으로의 디지털 자산’ 등을 주제로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등의 이슈를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와 이종구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등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국내 블록체인 기술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간 자율 규제 조직을 운영하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춰 국내 암호화폐 규제의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구 변호사는 “앞으로의 규제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혁신적 특성과 기존 금융 규제당국이 기대하는 보수적 관점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의 초국가적 특성을 고려할 때, 글로벌 환경에 맞도록 규제를 집행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경수 오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Web3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자산의 소유권 확대 및 강화에 의의가 있다”며 “블록체인의 본질에 걸맞은 Web3 시대 준비를 위해 모두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대표는 “NFT는 확장성을 무기로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특히 문화 및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업계는 이제, 아티스트와 창작자, 그리고 수집가 모두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기 컴벌랜드 코리아대표는 “한국의 디지털자산 자본시장은 여전히 주로 소매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자본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기관에 제공할 조력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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