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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경총 회장, 中 대사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에 힘 모아야”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9일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총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국제 공급망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 글로벌 현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싱하이밍 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총은 202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고 한국과 중국은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3000억 달러(한화 431조8500억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중국 모두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대사도 글로벌 위기 상황에 공감했다. 그는 “현재 국제 정세는 매우 복잡다단하며 세계 경제에도 많은 불확실 요인이 존재한다”며 “원활한 산업망과 공급망을 확보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말고, 중한 협력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한중 경제 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고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답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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