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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유안타, 5000억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 맡는다
2개사가 2500억원씩 조성·운용
복지부·국책은행 초기 출자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5000억원 규모 'K-바이오·백신 펀드'의 운용사로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운용)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8일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고,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자금을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복지부가 올해 예산 500억원과 기존 펀드 회수금 500억원을,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이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250억원과 2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2개 운용사는 각각 2500억원씩 조성해 운용할 예정인데, 전체 조성 금액의 60% 이상을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추진 기업에, 15% 이상을 백신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선정은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공모 절차를 걸쳐 이뤄졌다. 8월 공모 기간 이들 2개사가 신청했고, 서면 심사와 준법성 심사, 현장실사와 출자심의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공동 출자 기관인 3개 국책은행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본격적인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김현준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 펀드를 통해 유망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진 제약사가 적기에 투자를 받아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펀드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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