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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 사상자 5명…정지선 회장 “머리숙여 사과”
사망 4명·중상 1명 등 5명
추가 인명 수색 중…더 늘수도
정 회장 “책임 통감…원인 규명 최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대전시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현장 앞에서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현대아울렛 화재로 사상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고 발행 9시간여 만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2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 구조대는 이날 대전시 용산동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사망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1명 등 사상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전 7시 45분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에서 큰불이 났다. 아웃렛 개장 전이라 다행히 외부 손님은 없었지만, 지하에서 물류 하역 작업을 하던 관계자들이 갑자기 번진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한 뒤 15분여 뒤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동시에 발령하고, 소방헬기 등 장비 40여 대와 인력 144명을 투입했다. 이어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전 11시 46분께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중앙 119 구조본부 및 4개 시도(충북, 세종, 충남, 전북) 9개 구조대가 출동했다.

이와 관련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대전 화재 현장에 내려가 책임을 통감하며, 화재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늘 저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인 후 고개를 숙였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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