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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뒤늦게 “韓美정상 IRA 논의했다”
백악관 NSC “정상 회동 논의주제 중 하나”
바이든 “한국 우려 관련해 韓美 채널 유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산 전기차 차별과 관련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논의했음을 뒤늦게야 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이 ‘한미 정상이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관련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가 정상 간 회동에서 논의주제 중 하나였다”고 답변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백악관 NSC 대변인실은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우리 팀이 이 법의 특정 조항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관여 채널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앞서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나 IRA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공급망 회복력과 핵심기술 등 광범위한 우선순위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만 밝혀 한국 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하도록 해 한국 자동차 업계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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