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하워드 브레처 밸류라인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밸류라인 사무실에서 독점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투자 리서치 전문회사 밸류라인과 협약을 맺고 미국 주식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밸류라인 사무실을 방문, 밸류라인과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김홍욱 글로벌사업본부장, 최장현 뉴욕현지법인장, 하워드 브레처 밸류라인 사장, 제이슨 와이즈버그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밸류라인은 1931년 설립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및 나스닥 100 기업 분석, 증시 및 경제 분석, 모델 포트폴리오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NH투자증권은 밸류라인의 전문 리서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투자자들에게 원문과 번역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정 사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미국 공모주, 비상장 주식, 부동산 투자에 대한 중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밸류라인의 리서치 서비스 도입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의 첫 사례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전문화, 현지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미국 현지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회사를 발굴하고 국내 투자자 성향과 관련 법령에 맞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