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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코픽스 2.96%…9년 7개월만에 최고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
3%대 진입 목전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96%로 나타나 9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에 오는 16일부터 새 코픽스가 적용되는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중 신규 취급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는 2.96%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0.52%포인트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다시금 올라 3%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화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즉,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 비용이 늘었다는 의미로 결국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8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2.2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7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7%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2.64%~2.82%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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