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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 배당수익률 8.9% 추정…업종 내 최선호주”
현대차증권 목표가 1만3000원
현대차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기업은행에 대해 연말 배당수익률이 8.9%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의 최선호 종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에 대한 주된 우려는 지속되는 가계 대출 성장률 부진과 수신 믹스(Mix) 악화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규모 불확실성 상존하는 점”이라며 “기업은행은 이런 요인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이 기업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데다 주로 코리보금리에 연동돼 예대금리차 축소에 압력이 낮아 순이자마진(NIM) 측면에서 차별화됐다는 분석이다. 내년까지 초저금리 대출 리프라이싱(Re-Pricing) 예정된 것도 순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3분기 NIM 상승폭은 14bp(1bp=0.01%포인트)로 타행 대비 클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은행의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76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8%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동시에 대손비용과 판관비는 크게 감소해 전체 손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기대 배당수익률이 높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 관심이 늘어나는 구간에 가까워지는 중”이라며 “기업은행은 유니버스 은행 중 유일하게 연말 배당만을 실시하기 때문에 배당 투자 측면에서 유리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감독당국에서 현금 유보를 유도하고 있어 배당성향이 상향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 성향을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8.9%로 추정되고 2020년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8.4%,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배당금(DPS)을 가정해도 8.1%에 육박하기에 배당 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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