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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퀸’ 엘리자베스에 “광범위한 찬사 받아” 애도
엘리자베스 2세. [AFP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96세 나이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시 주석은 새로 즉위한 찰스 3세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찰스 3세에게 보낸 조전에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영국 왕실, 정부, 인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제11차 정상회의에 참석 전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시 주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중국을 방문한 최초의 영국 군주"라며 "영국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군주로 광범위한 찬사도 받았다. 그의 서거는 영국 국민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중영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양국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양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리커창 총리도 리즈 트러스 총리에게 조전을 보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왕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최장수 군주로, 세계 역사상 두번째로 재위 기간이 길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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