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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서거 가장 슬픈 순간" 찰스 3세 왕위 승계
찰스 왕세자. [AP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던 장남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와 동시에 왕위를 이어 받았다. 그의 왕명은 ‘찰스 3세(Charles III)’로 정해졌다. 찰스 왕세자의 왕위 계승 서열 1위 자리는 윌리엄 왕세손이 계승했다.

8일(현지 시간)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 국왕은 어머니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그는 이날 애도 성명을 통해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 구성원들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밝혔다.

찰스 국왕은 “우리는 소중한 군주이자 사랑받았던 어머니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며 “온 나라와 왕국, 영연방 그리고 전 세계인이 여왕을 잃은 상실감에 젖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도와 변화의 기간, 우리 가족과 나는 여왕에게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받고 견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 국왕은 1948년생으로 올해 74세다. 3살 나이에 왕세자가 되어 70여년을 왕위 예정자 신분으로 살았다. BBC 등 영국 언론은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늦은 나이에 즉위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어머니보다 49년 늦게 왕위를 물려받은 셈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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