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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힌남노 복구 위해 예비비 500억 지출…국무회의에서 즉석 의결
태풍 힌남노 지나간지 하루만에 즉각 대응
산바 이후 10년만에 처음, 개산예비비 사용
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수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는 7일 ‘개산예비비’ 500억원을 국무회의에서 즉석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개산예비비는 긴급복구에 소요되는 재원을 개략적으로 산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10년만에 처음 사용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북 경주·포항지역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목적예비비 500억원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풍이 지나간지 하루만에 예비비를 지출을 결정한 것이다. 통상 피해규모가 산출돼야 예산을 편성·집행하는데, 이번엔 즉각 반응했다.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역대급 위력의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큰 지자체의 이재민 구호 및 사유시설 복구비 지원소요 등에 대응하여 신속히 교부·지원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액·복구액과 함께 국고 지원액과 지방비 부담분이 산출되는 복구계획 확정시 추후 정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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