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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남서부 흉기난동범 1명 숨진 채 발견
30대 형제, 전날 원주민 거주지서 살상극 후 도주
경찰, 나머지 범인 추적 중…"마약 연관 가능성"
캐나다 남서부 서스캐처원주 웰던 내 최소 10명이 사망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마을에서 사건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누군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꽃을 꽂아 놓았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캐나다에서 최소 10명을 숨지게 한 연쇄 흉기범 형제 중 1명이 사건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경찰은 이날 인근 주택가 풀숲에서 범인 중 1명인 31살 데이미언 샌더슨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스스로 낸 상처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일당은 형제 사이인 남성 두명으로, 나머지 범인인 숨진 범인의 한 살 아래 동생 마일스 샌더슨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경찰은 나머지 범인도 다친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려 할 것으로 추정했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약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샌더슨 형제는 노동절 연휴였던 전날 오전 5시 40분께 남서부 서스캐처원주(州)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 이웃 마을인 웰던 등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최소 10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을 다치게 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최악의 인명 피해를 부른 살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경찰은 인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수색 중이며,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수상한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의회에 조기를 게양하는 등 나라 전체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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