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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남노’ 영향? 메추리알만한 우박 쏟아졌다, 中도 ‘괴물’ 초긴장
‘괴물급’ 힌남노 북상중
4일 베이징일보에 소개된 메추리알 크기의 우박 모습. [베이징일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메추리알을 연상케하는 우박이 내렸다.

베이징일보와 중국날씨망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창핑구와 옌칭구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심상치 않은 크기의 우박에 대한 '인증샷'도 올라왔다.

당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중국 동부 해안 도시들도 비상 태세를 갖추는 중이다.

상하이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은 청색부터 황색, 오렌지, 적색 순으로 기상 경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경찰관만 5만여명이 투입됐다.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힌남노. [연합]

대한민국도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북동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9m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힌남노는 6일 오전 중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한반도와 멀어지게 될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이날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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