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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證 “금리인상에도 日리츠 흐름 견조…단기 변동성 낮아”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리츠(REITs)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일본 리츠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금리에 통화 긴축 파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고, 엔화 약세에 따른 투자액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이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의 높은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글로벌 리츠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8월 넷째 주 글로벌 리츠 총 수익률은 -3.29%로 △영국(-5.0%) △프랑스(-4.4%) △미국(-3.8%) △캐나다(-2.9%) 등 유럽과 북미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일본(-0.2%), 한국(0.3%), 호주(0.4%)의 리츠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 연구원은 일본 리츠가 단기적으로 글로벌 리츠 대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통화 긴축에 따른 파장이 다른 국가 대비 낮고, 엔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리츠 투자액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일본 내 오피스 임대시장 부진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일본 리츠 보유 자산의 36% 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 부동산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예상보다 매우 더디다"며 "2023년 신축 오피스의 대규모 공급(도쿄 기준 39만평 규모)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일본 오피스 임대지표는 또 한 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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